새롭게 설정한 Torque 게이지 밟아밟아~

원래 똥개에 들어가는 Torque는 헬쥐(?) 프라다 3.0에 올라갔습니다. 작동 속도가 살짝 낮기는 하지만 일단 검증된(지금은 철수했습니다만) TI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노바 디스플레이, 적절한 크기를 모두 겸비하여 참 잘 써먹었습니다. 하지만 엄니께서 '갤럭시 넥서스의 UX는 내게 안 맞아!'라고 하시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이 친구가 대타로 끌려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게이지로 갤럭시 넥서스를 쓰기도 그런게 이건 AMOLED라 번인이 심각하게 날 수 밖에 없는 게이지용으로는 최악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그 결과 엄니께서 더 전에 쓰던 옵티머스 2X를 발굴하여 넣게 되었는데, 사이즈도 조금 더 작고 메모리 용량도 적은데다 프로세서는 제가 싫어하는(?) 엔비디아 모델(역시 철수한 물건)이라 마음에는 그리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헬쥐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는 안드로이드 4.0 적용을 해준 관계로 그냥 메모리 관리만 해주면 그런대로 쓸만한 물건이라서 일단 적용을 해둔 상태입니다.

문제는 GPS입니다. 옵티머스 2X는 고질적인 GPS 오류가 있는데, 그래서 종전에 쓰던 GPS 고도계가 거의 쓸모가 없게 되었습니다. 강변북로를 달리는데 물 속을 달린다고 하질 않나, 고도 1,100m급인 삼양목장 정상에 올라갔는데 고도가 100m 남짓이라고 하질 않나... 거의 쓸모가 없는 기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폰을 바꿀 수는 없으니 그냥 기능을 빼는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김에 전반적인 게이지 기능의 재배치를 했습니다. 어제 양평까지 아침에 기분전환 목적의 드라이브를 하고 오는 도중에 유명산 중턱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게이지 세팅을 변경했습니다.

Before

After

깔끔한 맛은 이전보다는 떨어집니다만, 나름대로 기능을 재정리하고 시인성을 높이고 하려 없는 센스에서 발버둥친 결과가 이렇습니다. 쓸모가 없어진 고도계 기능은 빠지고 대신 다음과 같은 것을 더했습니다.

- 스로틀 개방 정도
- 이번 주행(Torque 실행중)에서의 평균 연비
- 이번 주행에서의 총 연료 소비량
- 나침반

나침반은 똑같이 GPS 기능을 쓰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도계처럼 x판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시험 주행결과 확인하여 살아 남았습니다. 초기 프로토타입 디자인은 이 보다 훨씬 흉했습니다만, 중간중간에 차를 세워서 게이지 위치와 기능을 더하고 빼고를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위와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덧글

  • 잡가스 2016/04/04 18:07 #

    전 간단히 연비계랑 부하도 표시만 살려서 쓰고 있습니다.
    리프레시 속도가 너무(...)느려서 타코메터같은건 별 쓸모가 없더군요 orz
  • Adolf Kim 2016/04/04 20:17 #

    Delay가 최소 0.5초, 보통 1초정도 되니 분명히 느리긴 느린데, 그래도 똥개의 디지털 방식 타코메터는 더 쓸모 없어서 그나마 나름대로 쏠쏠하게 쓰는 중입니다. 급격하게 속도를 높이면 정말 무의미하지만, 어느 정도 회전수 범위를 유지하면서 가면 그나마 쓸만해집니다.
  • 잡가스 2016/04/04 21:10 #

    제 스파크에선 타코메터는 참고용으로만.. 씁니다..
    수동이긴 하지만.. 익숙해지니 그냥 탈 만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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