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 Maid 3D II... 간단한 이야기 18禁, おお~~

매우 오랜만에 올려보는 18禁 관련 이야기입니다. 이 블로그의 본업(?)을 망각하고 괴악한 자동차 블로그가 되는 사태 방지를 위하여 나름대로 HOT(?)한 물건의 이야기를 해봅니다. 내용은 저 제목에 있는 것이며,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 DVD 두 장의 큰 용량을 차지합니다. 과거 버전에 비해서는 상당한 용량 증가입니다. 3D 처리는 분명히 전작보다 나아졌습니다만(사실 제대로 된 Full 3D 개발을 처음 해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전작도 생각보다는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볼만한 수준이었지 고품질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엔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그 엔진을 다듬고 부드럽게 고해상도화를 시킨 것이라고 하는게 옳습니다. 다만 전작도 그런대로 볼만했는데, 이번건 확실히 볼만합니다. I모사같은 퀄리티(대신 3D 처리의 버그도 많은)는 아닙니다만.

2.사실 내용 자체는 전작과 달라질게 없습니다. 전작을 해본 분이면 '그냥 고퀄리티 버전이지 뭐가 다름?'이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부실화된 클럽을 속아서 넘겨 받는다는 것만 빼면 말입니다. 가족이나 친척의 가업을 넘겨받을 때는 이래서 부채 확인을 잘 해야 합니다.^^

3. 이번부터는 x86 버전과 x64 버전의 두 가지로 나옵니다. 업데이트 역시 x86과 x64로 따로 나옵니다. 다만 세이브 파일은 공유합니다. 요즘의 시스템에서는 x64 버전으로 실행하는 것이 조금 더 성능이 잘 나옵니다. 다만 x64로 실행하는 경우 웬만한 메모리 에디트 툴은 쓰기 어렵게 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4. x86 버전을 실행한다고 메모리 에디트가 편한건 아닙니다. 메모리 차원에서 뭔가 변조를 하는지 순수한 데이터 값으로는 정상적인 검색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이브 파일을 뜯어볼 때 여기에 저장하는 데이터는 값을 변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지금 시점에서 뭔가 뜯어고치려고 한다면 세이브 파일을 열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5. 뒤에 언급하는 문제를 만나 현재 11일까지만 플레이를 해봤으니 뭐라 흐름을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전작과 대동소이한 만큼 어려움은 없다고 해야 합니다. 대신 죽어라 XYZ만 하면 끝나던 전작과 달리 '육성'이라는 개념이 들어갑니다. 낮에는 열심히 요리 연습도 시키고 에스테틱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낮의 레벨과 밤의 레벨이 별도로 나옵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나오는 트로피 개념도 더해졌으며(이거야 I모사의 망작인지 괴작인지 모를 대접을 받은 箱에서 나온 것이라 색다르진 않습니다만. 또한 꽐라(?)가 될 때 까지 술을 먹이는 것도 가능한데, 대신 이 경우 전용 모드가 생기지만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좁아집니다.

6. 커스터마이징은 이전보다는 범위가 꽤 늘었습니다. 기본적인 엔진이 획기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해도 이전보다 버그도 크게 나타나지 않으며(1.01을 기준으로 없는건 아닙니다. 플레이 시 일부 복장을 해제해둘 경우 그게 잠깐 보였다 다시 사라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의 종류도 이전보다 꽤 많아 손을 댈 맛이 납니다. 또한 세부적인 설정도 더 쉬워진 편입니다. 이 게임의 가치 절반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임을 생각하면 분명히 발전한 셈입니다. 다만 앞으로 얼마나 추가팩을 더 내놓으며 우려먹기를 할지(전편의 추가 확장팩 숫자를 생각하면 이게 무슨 18禁 게임인지 Sims를 보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7. Custom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늘 하는게 세이브 파일 구조 분석입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날짜 조정이나 자금 조정같은 것은 쉽게 찾지만, 캐릭터의 상세 데이터는 아직 큰 부분 전체를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그런대로 중요 데이터를 임의로 높여 넣을 수 있는 수준은 되었지만, 그것도 전부는 아닌 일부 데이터는 긴가민가하는 부분이 있으며 스킬은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충 스킬 ID와 경험치, 레벨의 조합으로 된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이 부분의 값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막국수식으로 하는 추정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손대는 가운데 뭔가 긴가민가하는 부분을 손댄 것도 있는데, 그 문제 때문인지 11일(10일에 품평회를 거친 뒤) 밤일을 벌이고 나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건 시간이 될 때(평일에 이걸 제대로 잡고 하기는 한계가 있으니) 다시 천천히 되돌아보며 분석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일단 First Contact상의 느낌은... 미연시 이외에는 다 사도로 여기는 사람만 아니면 웬만하면 추천할 정도의 퀄리티로 나왔습니다. 하여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