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래픽카드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 Electrosphere(컴퓨터)

당신을 그래픽카드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
엔비디아나 AMD의 화이트페이퍼를 보고 분석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뉴얼만 달달 외우면 됩니다.


일단 그래픽카드 전문가가 되려면 좋아해야 하는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메모리 기술에 대해서는 GDDR5를 꼽아서선 안됩니다.
그런 Dog나 Cow나 쓰는 메모리 기술을 꼽는 것은 다른 그래픽카드 전문가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난한 것은 MDRAM입니다. MDRAM을 쓰는 제조사가 지금 어디 있는지는 몰라도 됩니다. ET4000을 안써봤어도 됩니다.
그냥 'ET6000은 비교불가 킹왕짱'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력에 대해서는 엔비디아의 '엔'자도 꺼내서는 안됩니다. '엔빠'라고 까입니다.
사라진 제조사 가운데는 3dfx를, 지금 기업 가운데는 인텔을 추종해야 합니다.
3dfx는 'SLI 오리지널 후덜덜~'이나 'Glide 킹왕짱'이라고 말하시면 다들 '옴메~ 지렸소'라고 할 것입니다.
인텔은 '록히드 마틴 군사 기술력 킹왕짱' 한 마디면 더 이상 논란 거리가 없습니다.
이도 저도 다 싫다면 STMicro를 추천합니다. '프랑스 기술력 Kyro는 카와이하고...' 더 설명이 必要韓紙요?


콘솔 그래픽에 대해서는 무조건 PowerVR입니다. 엔비디아, AMD는 절대 입밖으로 나와서는 안됩니다.
'NAOMI 기판에서 뿜어져나오는 수려한 그래픽' 한마디와 함께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주면 쵝오입니다.
만약 누군가 댓글로 '현용 3대 게임 콘솔은 엔비디아 아니면 AMD다'라고 반박하면 '감히 잡스님의 유산인 아이패드가 쓰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무시해!'이라고 댓글을 달면 됩니다.


과거 고급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Diamond Multimedia, Canopus는 꼽지 마십시오. BFG나 Hercules가 최고라고 하십시오. ELSA는 조금 애매모호하군요.
Diamond는 'S3와 자폭. ㅋㅋㅋ'라고 적으면 되고 Canopus는 '감히 쪽발이 넘들이...' 한 마디면 전문가 인정.
Diamond와 Canopus 제품이 잘 나갈 때 엄마 손잡고 유치원에 다녔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Diamond와 Canopus는 나쁜겁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성공적인 그래픽 칩을 꼽을 때 엔비디아 GeForce 256나 S3 ViRGE, MGA Millennium 시리즈같은 것을 꼽아서는 안됩니다.
판매량이 어쨌거나 S3 Savage 2000이나 Trident Blade3D를 꼽아야 합니다. 그 가운데 Savage 2000이 좋습니다.
Savage 2000은 '끝내주는 동영상'과 'T&L'만 알면 됩니다. 이게 드라이버 개발이 제대로 안되어 T&L도 제대로 안되는 반쪽 스펙이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댓글마다 '쵝오의 동영상 ㄷㄷㄷ'만 적으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대 '블소를 좀 제대로 해보려고' 그래픽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하지 마십시오. Dog 무시를 당합니다.


덧글

  • 나인테일 2012/08/01 17:59 #

    모바일에서도 무조건 PowerVR이죠. Mali나 테그라는 절대 입에 담으면 안 됩니다? ;;;;;
  • iris 2012/08/01 18:48 #

    Adreno를 추천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됩니다. 'AMD의 기술 + 퀄컴 하악하학~'만 알면 됩니다.^^
  • 로리 2012/08/01 18:13 #

    Mach 32 좋아하면 안 되나요.. 가산 전자라던가..
  • iris 2012/08/01 18:49 #

    그건 너무 제대로된 것 아닙니까? 매뉴얼 시리즈에는 안어울립니다.^^
  • 루루카 2012/08/01 21:28 #

    Cirrus Logic 같은 브랜드를 언급하면 뭔가 있어보이지 않을까요?
  • iris 2012/08/01 22:35 #

    한발 더 나아가 ArtX를 언급했다면 더 전문가틱했겠지만, 이러면 너무 티가 나기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했습니다. 나중에 레트로 그래픽카드라는 변종을 만들면 적극 채용을 검토하겠습니다.^^
  • hislove 2012/08/01 22:11 #

    ET4000 얘기하시면서 제조사인 쳉랩스(Tseng Labs)를 빼먹고 말씀하시면 섭섭하지요 ㅠㅠ

    그리고 지금 렌디션 베리떼 무시하나요 ㄷㄷ

    3D Labs의 퍼미디어 시리즈도 킹왕짱 ㅇㅇ
  • iris 2012/08/01 22:37 #

    그러면 아마 'ATI에 먹힌 화교회사. ㅋㅋㅋ'라는 반격이 왔을지도 모릅니다. 3DLabs는 '싱가포르에 먹혀버린 회사. ㅋㅋㅋ'가 있을테구요. 이 동네들도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다 쓰려면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답니다.^^
  • ㅁㅁㅁ 2012/08/01 22:13 # 삭제

    진정한 색감 덕후라면 매트록스 VGA를 언급하면 됩니다.
  • hislove 2012/08/01 22:17 #

    DVI 출력 네 개를 그래픽카드 하나에서 뽑아내는 파헬리아!
  • 루루카 2012/08/01 22:50 #

    파힐리아는... Dual DVI or DVI + 2VGA(젠더사용)해서 트리플 헷드랍니다~

    쿼드, 옥타 출력은 다른 시리즈(M 시리즈)에여~ 후다다다닥...
  • iris 2012/08/01 22:37 #

    아닙니다. 매트록스를 언급하면 그래픽카드 전문가들에게 X를 먹습니다. 곧죽어도 'Number Nine Revolution'을 외쳐야 합니다.^^
  • 루루카 2012/08/01 22:38 #

    오오!!! Revolution! 나왔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 로리 2012/08/01 22:43 #

    넘버 나인 이야길 하려면 IBM 팔래트 램덱 이야기가 나와야지요
  • iris 2012/08/01 22:47 #

    hislove / 하지만 우리는 어떤 젠더만 있다면 DVI 6개를 뽑아내는 AMD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매트록스는 2D의 신입니다. 매뉴얼에서는 사실은 가볍게 Skip합니다.^^

    루루카 / 원래 이 분은 첫머리에 등장할까 하다 쓰기가 귀찮아져 빠진 분입니다.^^

    로리 / 여기까지 나오면 더 이상 '매뉴얼' 시리즈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차피 '아는 척'이 중요하니까요.^^
  • 루루카 2012/08/01 22:51 #

    아는척에 SIMCGA.COM 이 빠지면 안되지 않겠어요?
  • 담배피는남자 2012/08/01 23:48 #

    브가 제조사들 중에
    캐노푸스, 다이아몬드, 허큘리스 외에 크리에이티브도 있지 않았었나?

    당시 사운드블래스터로 한창 날뛰던 때라 3D 블래스터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내놨었는데...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2/08/02 00:03 #

    죄송한데 진심 초보여서 비꼬는건.알겠는데.뭔소린지 모르겠어요
  • 에린 2012/08/02 01:05 #

    et3000이랑
    trident 985 썼었는데

    trident 985가 동영상 화질은 정말 좋았어요
  • Temjin 2012/08/02 03:40 #

    집에서 PC가 사라진지 2년이 더 넘었는데, Voodoo(1)은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 translim 2012/08/02 04:21 # 삭제

    퀘이크 하려면 Verite 정도는 되야 해먹죠. ET6000따위 부두2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 hislove 2012/08/02 10:36 #

    오오 렌디션 오오 베리떼 후덜덜덜
  • 나도사랑을했으면 2012/08/02 06:21 #

    윗글 너무 어려워요!!

    혹시 주인장이 일부러 의도한것?

    예전에 이런글이 유행한적이 있었는데...가령 당신을 클래식 전문가로 만들어 줍니다나.....당신을 송사(중국 송나라 역사) 전문가로 만들준다...같은...근데 다행히 전 다행히 이쪽 다 관심 충만 시절!! 근데 위글은....접근하기 너무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그럼 수고 하십시오

  • 로리 2012/08/02 09:21 #

    ET6000 생각하니 램 늘리려고 가야상가 갔는데.. 딱 그 사각형 중고 램 판매점에 있어서 오오오.. 조금만 상가 구경갔다가 사야지 했는데.. 한 바퀴 둘러갔다 오니 없어졌던 추억이..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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