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588은 끝났다, 푸하하하하~ (실제 제목은 이렇지 않아요) - 매경 기사
뭐 이 내용 자체에 딴지를 걸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집창촌의 철거는 이미 몇 년전부터 예정된 것이며 그것이 진행되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없애는 데 딱히 반대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찬성하는 편입니다.(18禁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이쪽의 생각은 꽤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집창촌을 없애도 청량리 588은 그대로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말장난입니다만, 집창촌을 철거하더라도 청량리 588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원래 청량리 588이라는 말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588번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588번지 일대에 집창촌이 많아 그런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하지만 집창촌을 없앤다고 용두동 588번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588번지에는 '없앨 수 없는' 거대한 넘이 있습니다.
바로... '청량리역'입니다.
청량리역의 주소는 용두동 588-1번지입니다. 청량리 588이라는 말에는 청량리역이라는 말이 들어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서 집창촌의 의미가 사라지더라도 청량리역이 존재하는 한 청량리 588은 그대로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웬 말장난이냐구요? 예. 말장난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결에 쓰는 말에도 이러한 뜻이 있다는 것은 알고 쓰면 더 좋습니다. 토막 상식이지만 '청량리 588'이라는 말을 정체를 알 수 없는 코드명으로 생각하는 것과, 청량리역의 주소가 그 뿌리였음을 알고 쓰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르답니다.
추신: 그렇다고 청량리역을 갈 때마다 그 '588'을 떠올리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