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청량음료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 기타 잡것들

이 세상의 청량음료 전부를 절대~ 다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매뉴얼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청량음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추앙해야 하는 몇 가지 마실 거리가 있습니다.

사이다 가운데서는 칠성사이다나 스프라이트를 꼽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꼽는 것은 다른 음료 전문가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매뉴얼은 나랑드사이다입니다. 그 이름을 누가 어떻게 지었는지, 당함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괜찮습니다. 한 모금도 마셔보지 않아도 됩니다.

콜라는 코카콜라를 타깃으로 삼고 뉴코크 삽질을 까대며 파리콜라를 추앙하십시오. 펩시콜라는 조금 애매모호한 위치군요. 술탄오브콜라를 추천합니다. 술탄오브콜라가 사실 알코올 4.5%짜리 술이라는 것은 전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술탄오브콜라를 추앙하십시오.

가공우유에 대해서는 커피포리200, 바나나맛 우유는 꼽지 마십시오. 잘 몰라도, 곧 죽어도 부산우유 현미100우유, 삼양 딸기우유 정도가 좋습니다. 그 중에서 유어스 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가 가장 좋습니다. 유어스 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는 스누피 그림이 그려진 것만 아시면 됩니다. 카페인 함량따윈 전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걍 댓글마다 '스누피님 후덜덜'하시면 됩니다.

에너지드링크에서는 레드불이나 핫식스보단 MOTHER를, 커피 가운데서는 TOP나 칸타타보단 홈플러스 한정 레쓰비 1L를 추앙해야 합니다. 이도저도 다 싫으면 '졸릴때는 박카스 + 포카리스웨트로 만든 붕붕드링크보다 좋은 건 없다'는 멘트를 추천드립니다. 이것조차 싫다면 박카스A가 최고였다고 말하십시오. 박카스A가 PX/수출용 한정이라는 점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주스류 가운데서는 델몬트나 썬키스트, 미닛메이드 절대 안 됩니다. 맛스타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맛스타가 지금 단종되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맛스타를 한 모금도 마셔보지 않아도 됩니다. 주스의 최고는 맛스타라는 점만 아시면 됩니다.

유산균음료는 야쿠르트의 야자도 꺼내면 안 됩니다. 지명도만 보고 사는 줏대없는 입이라고 까입니다. 푸르밀 비타요구를 추앙하십시오. 시크하게 '꼬꼬마시절 마셨던 해태 조아가 최고였다'고 하늘을 보며 말해주세요,

편의점 최고의 청량음료를 꼽는 질문에 펩시콜라나 레쓰비를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요즘 세븐일레븐에서는 걸프를 안 팔아서...'라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답하세요.

대충 이 정도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의점의 1+1이나 2+1을 보고 음료에 관심이 생겼다고 절대 고백하지 마십시오.
캐무시 당합니다.

광주원주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어떤 X가 이딴식으로 만들었냐!!! 밟아밟아~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쪽을 왕복했습니다. 남쪽으로 돌아가는 일을 줄이니 시간도 줄고 기름값도 줄어드는데다 통행료도 민자 치고는 그리 나오지 않아서 꽤 기대를 했습니다...만, 이거 참 답답하기 그지 없는 도로입니다. 선형이 X판인건 아니고 선형은 원주JC 진출입이 보기보다 훨씬 급해 과속하면 벽 때려 박기 딱 좋다는거 빼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1. 어리버리한 삽질 운영

적어도 이 고속도로는 하드웨어 자체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게 지어 놓았습니다. 다른 민자도로와 달리 양끝에 톨게이트도 없고 스마트톨링으로 처리를 해버리니 양쪽에서 지정체가 벌어지는 문제는 없습니다. 휴게소 역시 민자라서 비싼 것을 빼면(정말 비쌉니다. 다들 가격에서 500~1,000원은 더 높게 계산해야 합니다.) 하드웨어로서는 그렇게 문제는 없습니다. 휴게소를 비롯한 하드웨어는 이 고속도로가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구간의 분명한 백업'임을 자각하여 이용차량이 꽤 많을 것을 가정하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운영 자체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사자재가 여전히 굴러 다니는 것이 구석에 보이는데다 자판기는 전기 공사를 완료하지 못해 전원을 꺼 놓았습니다.(토요일 기준. 일요일은 가동) 휴게소의 식당도, 편의점도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와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체감이지만 음식은 다른 휴게소보다 2~3배 정도 시간이 더 걸렸고 수저 등 자재의 보충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있는 다른 곳에서 가져다 쓰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폭주했냐구요? 그렇지도 않았는데, 영동고속도로의 다른 휴게소였다면 '그냥 평범한'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식당에 앉을 자리도 나지 않아 서 있는 사람이 넘쳐나는 그런 상황도 아님에도 준비가 꽤 허술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각 구성원들이 제대로 효율적인 길을 찾게 된다면야 해결은 될 일이지만 적어도 한두달 정도는 다른 휴게소급의 빠른 대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 만든 사람을 남한강에 던져버리고 싶은 초월IC

이 고속도로를 죽이는 A부터 Z까지는 다름아닌 초월IC입니다. 경기광주JC와 바로 붙어 있는(톨게이트도 붙어 있습니다.) 초월IC는 광주시나 성남시 사람들이 강원도쪽으로 쉽게 가라고 만들었고 그건 좋은데 문제는 여길 이용할 사람들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 것입니다. 톨게이트 자체를 그냥 소도시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문제는 안그래도 3번-42번 국도를 타는 차들이 넘쳐나는데 이걸 만들어 놓았으니 다들 '아싸조쿠나~'라며 다들 달라붙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원주로 가는 것은 막혀도 톨게이트 전만 막히고 고속도로 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데, 광주로 가는 쪽은 초월IC로 나가려는 차들이 톨게이트에서 나가질 못하고(여기서도 부족한 일반 요금 수납 부스 + 어리버리함이 겹칩니다.) 정체를 일으켜 버립니다. 오히려 주가 되어야 할 중부고속도로로 갈 차들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수십km를 막혀서 갑니다. 정체 원인이 그냥 차가 늘어서가 아니라 톨게이트에서 잡힌거라서 아예 서버리는 상황은 기본에 움직여도 시속 5km 레벨입니다. 20km 정체에 2시간이 걸렸으니 말을 다했는데, 차라리 원주-여주-호법으로 갔다면 최소 1시간은 먼저 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오늘만의 일일까요? 아마 매주 주말 오후는 다 이모양 이꼴이 될 것입니다. 초월IC의 요금소를 없애버리든가 스마트톨링으로 전환하든가 IC 자체를 폐쇄해버리지 않는 한 이 고속도로의 가장 큰 존재 이유인 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의 바이패스 기능은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말 이 IC를 만들고 설계한 사람을 남한강에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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