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음주운전이 왜 줄지 않느냐 묻는다면... 밟아밟아~

음주에 관대하면서도 강압적인 문화를 드는 분이 계십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음주운전 그 자체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를 드는 분도 계십니다. 역시 옳은 말씀입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해서 그렇다는 분도 계십니다. 틀리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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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음주운전 하지 말자 주장하고 면허 박탈하고 취득 제한 기간 늘려도 말입니다.
특별사면을 뻥뻥해버리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이번에도 특별사면 이야기 나오니 가장 최상단에 뜨는게 그 넘의 도로교통법 위반사범이 다들 가장 위에 올라갑니다.
이런 나라에서 무슨 음주운전 예방이 가능하겠습니까? 운 좋으면 몇 달, 운 없어도 2년만 참으면 되는건데 말입니다.
특별사면으로 음주운전 사범을 1~2년에 한 번씩 사면하는 대한민국은 몇 번 다시 태어나도 절대 음주운전을 줄일 수 없습니다.

민생범죄니까 봐주자구요? 
그렇죠. 중고나라론으로 수십명 뒤통수치는 전문 사기꾼도 민생사기범이니 사면해줘야죠.
그런 식이면 용인 살인사건도 생활비가 원인이니 민생살인이라고 사면해줘야겠죠.
덤으로 나라를 뿌리부터 고의적으로 망쳐버린 역대급 범죄자 503도 퇴임후에 먹고살걸 만들려 범죄를 저질렀으니 민생범죄라고 사면해주지 그러십니까?

민생(民生)이라는 단어가 무슨 전가의 보도입니까? 
하지 말라고, 처벌 강하게 한다고 해놓고 뻥뻥 사면을 남발해버리면 어느 멍멍이가 나라의 법을 지키려 애쓸까요?
나라가 음주운전 하지 말라고, 강하게 단속하는 것이 그저 벌금이라는 수입을 위한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음주운전을 줄이고 싶다면 민생이라는 단어를 적어도 음주운전에는 겹치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로 음주운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음주운전은 '고의'입니다. 밥줄이 끊기는 것도 결국 자기 책임입니다.
음주운전은 자기 밥줄을 확실히 끊고 다시는 그 직업에 돌아올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음주운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민생이라는 단어를 예비 살인범 + 상습 예비 살인범에게 갖다 붙이려 하지 마십시오. 민생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싸구려가 아닙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사면에 결사 반대합니다!

음주운전자는 적어도 30년 이상은 면허 구경도 못 하게 만들어야 하고, 무면허 운전자는 실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현재의 음주운전 처벌은 그저 '벌금만 내고 조금만 버티면 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음주운전 특별사면은 그러한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드는 원흉일 뿐입니다.

본의아니게 네비게이션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바꾸다 밟아밟아~

원치 않게 쓸 내용이 별로 없어져 개점휴업 상태인 이 블로그에 무언가 삶의 신호를 주기 위한 뻘글이자 주말동안 한 작업입니다.

일단 시작은... 아버지께서 '네비를 내놓아라'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서 시작합니다. 원래 아버지용 네비가 없는건 아닙니다. 상당히 구형이긴 하나 초소형 네비게이션으로서 한 획은 그은 아이나비 UZ입니다. 보통은 그냥 GPS로만 썼지만 그것도 활용도가 영 낮아 한참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눈꼽만한 화면이기는 해도 제대로 된 네비이기는 하니 '되는데요'를 시전하고 맵 업데이트나 해서 다시 드리자 했습니다. 중간에 메모리카드가 기록이 되지 않는 불량이 생겨 메모리카드를 바꾼건 그냥 해프닝으로 치고... 업데이트를 다 하고 다시 켰는데, 문제는 GPS를 못 잡습니다. 낡아빠진 SiRF III라서 위성을 늦게 잡는건 일상이라 그러려니 하고 동네 한 바퀴를 차를 몰고 나갔는데... 두 시간이 지나도 위성을 못 잡습니다. 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포기하자'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네비를 새로 알아봐야 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저번 주말에 기능면에서 좋은 것은 필요치 않으니(오히려 너무 많아도 70대 부친의 학습 능력으로는 문제가 됩니다.) 중고를 알아보자고 하여 좀 시내를 돌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정말 폐급조차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 것에 불이 나서(오픈마켓에 올라온 것도 살짝 쌀 뿐 상태는 영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똥개에 달린 네비(COWON L3)를 드리고 전부터 생각만 해왔던 똥개의 장비 통합(게이지와 네비게이션)을 위해 7인치급 패블릿이나 태블릿으로 바꾸자는 계획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간단히 집 근처 모 마트(?)를 돌았는데, 원래는 갤럭시 W 정도를 생각했으나 이건 물건을 못찾았고 좀 외형이 거시기한 갤럭시탭 4 8.0을 중고 네비 가격 수준으로 그냥 모셔왔습니다. 이렇게 일단 하드웨어는 준비가 끝났는데... 본격적인 문제는 다는 것!

아버지 똥개의 경우 '유리에 거치는 최대한 피할 것', '외형은 어차피 타는 분은 절대 신경쓰지 않음', '중앙부 장착은 절대적으로 피할 것'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맞춰, 그리고 이걸 달아야 하는 제 입장에서 가장 돈을 안 쓰고 편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주변에서 자재를 긁어 모아 위와 같이 구성을 했습니다.

- 라이트컴표 시거잭 3m 연장 소켓: 6,x00원
- 다이소표 헤드레스트 태블릿 거치대: 2,000원
- 3M VHB 투명 양면 테이프: 0원(갖고 있는 물건)
- 케이블 정리 타이 x개: 0원(역시 보유 자재)
- 총 8,x00원 + 작업 시간 30분

쓸만한 거치대를 꾸준히 찾았지만 회사에서도 쓸만한걸 못 찾았고 마트나 전자상가에서도 맘에 드는 것을 못 찾았는데, 운명의 만남인지 동네 다이소 한 구석에서 하나 남은 2,000원짜리 헤드레스트용 태블릿 거치대를 봤고 이걸 뒤집어서 쓰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헤드레스트 걸이 부분을 다리 삼아 여기에 VHB 테이프를 붙여 고정을 시켰습니다. 보기는 좀 흉하지만 정말 운명처럼 잘 고정을 시켰습니다.

이제는 제 똥개에 갤탭을 붙일 차례. 이건 조금 더 머리가 아팠습니다. 원래 M300 똥개의 가운데에는 LPG 관련 램프가 들어가는 자리가 있는데, 여기에 7인치급 네비게이션을 넣으면 사이즈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하지만 갤럭시탭 4 8.0은 8인치. 거기다 전화 기능 있다고 크기도 더 큽니다. 저 포인트에 딱 예쁘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왼쪽으로 틀어 어떻게든 밀어 넣는 방법도 있지만 고정이 잘 되지 않고 무엇보다 이쁘지 않은 것을 넘어 꽤 흉해집니다. 그렇다고 유리창에 거치하는 것은 저 하늘이 내려준 공간을 죽이는 일이니 절대 하기는 싫고... 그러다 떠올린 것이 예전에 쓰던 그냥 ㄷ자 형태로 된 플라스틱 거치대였습니다. ㄷ자 플라스틱 안에 스펀지를 넣어 공간을 잡은 다음 스마트폰을 밀어 넣는 단순한 물건인데 그걸 쓰면 되겠다 생각하여 이걸 예전에 샀던 동네 롯데마트에 갔습니다. 역시 구석에 딱 하나 남아 있더군요. 이걸 가운데 달아주면 약간 회전도 되면서 걸리지도 않는 그런 모습이 됩니다. 각도가 딱 수직이 아니라 빛 반사가 조금 있지만 다른 방법보다는 훨씬 낫죠.

- 회전 되는 롯데마트제 단무지 거치대: 5,x00원
- 작업 시간 15분

오늘 점심 시간에 SKT에 가서 데이터 셰어링 변경까지 끝냈으니 이제 게이지 + 추가 음악 플레이어 +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생겼습니다. 이렇게 아버지 오더도 해결하고 제 욕구도 해결하는 업그레이드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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